훌쩍 떠나는 가을날의 여행/시 장지원 훌쩍 떠나는 가을날의 여행장지원 세월에 지친 몸을 차창에 기댄다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옛이야기들아스라이 햇살 사이로가을이 떠난 들녘누굴 기다리는지 덜 익은 호박들찬 서리이고 밤잠을 설친 듯가을이 흘리고 간 뒤안길인적이 뜸한 간이역정차한다는 안내방송에도내리는 이 하나 없다기다리는 사람도 없지만반기는 사람도 없이짧은 그림자만이 내 길동무가 되어 줘서 고맙다이 그림자마저 내 등 뒤에 포개지는 날그 가을은 더 쓸쓸하겠지 2024.11.9 시詩 2024.12.12
<성경 속에 위인전> 레위 지파에 분배된 성읍/장지원 레위 지파에 분배된 성읍장지원 그때에 레위 사람¹의 족장들²이 제사장 엘르아살³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고그핫 자손들⁴ 중에 남은 자는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 성읍을 받았으며게르손 자손들⁵은 잇사갈 지파의 가.. 테마 2024.12.12
가나에서의 포도주는 발효된 것이 아님 2024년12월12일가나에서의 포도주는 발효된 것이 아님 성경에는 한 군데도 취하게 하는 술을 마셔도 된다고 승인한 곳이 없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그리스도께서 물로 만드신 포도주는 순수한 포도즙이었다. 그것은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 …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사 65:8)한 새 포도즙이었다.구약 성경에서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무릇 이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잠 20:1)고 이스라엘에게 경고를 주신 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친히 그런 음료를 만들지 않으셨다. 사단은 이성을 흐리게 하고 영적 지각을 마비시키는 방종에 빠지도록 사람들을 유혹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저하된 본성을 제어하도록 가르치신다. 그리스도께서.. 연필심 2024.12.12
은어隱語/시 장지원 은어隱語장지원 이른 아침새들의 은어그들의 깃에서 표현하는 행동 언어까지아름다운 산촌의 아침 생각하며 다듬어도 송곳같이 튀어나오는 말‘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 했다 전쟁에서 한 번 실수는 병가상사兵家常事라 했다옹호와 동정을 받으며, 시위를 떠나는 말…… 나와 아내 사이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은어 생활상대의 말을 부정하지 말고 받아주는 말, 크럼크럼-아멘 아멘서로가 확인하며 좋다는 말, 딱따구-좋아 할렐루야좋든 나쁘든 말끝에, 하보우아살-하늘, 보좌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살펴주소서이 세 마디의 은어로 일상을 해학적으로 엮고 풀어나간다 ‘나쁜 말은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칼’ 같고‘아름다운 말은 은쟁반의 금 사과’라 했다 2024.11.1 시詩 2024.12.11
<성경 속에 위인전> 도피성의 지정/장지원 도피성의 지정장지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¹ 도피성²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부지중³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⁴를 피할 곳이니라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⁵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하고피의 보복자가 그의 뒤를 따라온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주지 말지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였음이라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⁶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테마 2024.12.11
독한 술을 사용하도록 유도함 2024년12월11일독한 술을 사용하도록 유도함 과실주의 사용은 더욱 독한 술을 마시도록 유도한다. 위장은 타고난 활력을 잃어버려서 때때로 그것을 일깨워 활동시키려면 더욱 강한 것이 요구된다.한번은 나의 남편과 내가 함께 여행하고 있을 때에 우리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여러 시간 동안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붉게 얼굴이 부푼 한 농부가 정류장에 인접한 식당으로 들어서더니 “최고급 술 있오?”하고 물었다. 있다고 대답하니 큰 잔으로 반잔을 청해 놓고 “고춧가루 있오?” “예” 하니까 “거기에 큰 숟가락으로 두 숟가락만 넣어 줘요” 하고는 “거기에다 후춧가루 좀 많이 넣어요”라고 했다. 그의 주문대로 섞고 있던 주인이 “이렇게 섞어서 무엇하렵니까?”라고 묻자 그는 “이만하면 얼큰할 겁니다”.. 연필심 2024.12.11
꿈을 그리는 사람들/시 장지원 꿈을 그리는 사람들장지원 현실과 동떨어진 꿈이 있는가 하면현실의 세계를 그리기 위한 꿈의 사람들도 있다현실을 통해 꿈을 확인할 수 있다면그것은 꿈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신神의 계시啓示일 것이다-어느 작은 학교초임의 교사敎師첫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생들교사의 꿈이 현실의 그림을 그려내는 날교무실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의 소리 학생들의 성적이 다 올랐다는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답안지 꾸러미를 받아 든 초임 교사그의 꿈이 현실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간-꿈은 삶을 맴돌다 안개처럼 사라질 수도 있지만어려운 현실에 밀蜜이 되고딱딱한 껍데기를 깨뜨리고 부화하는 병아리가 된다면현실의 상황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게꿈을 꾸는 사람들의 기도 아닐까? 2024년 12월 7일 ’새벽꿈‘을 그려낸 시임. 2024.1.. 시詩 2024.12.10
<성경 속에 위인전> 납달리, 단 자손의 영토/장지원 납달리, 단 자손의 영토장지원 1¹여섯째로 납달리 자손을 위하여 납달리 자손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그들의 지역은 헬렙과 사아난님의 상수리나무에서부터 아다미 네겝과 얍느엘을 지나 락굼까지요 그 끝은 요단이며서쪽으로 돌아 아스놋 다볼에 이르고 그 곳에서부터 훅곡으로 나아가 남쪽은 스불론에 이르고 서쪽은 아셀에 이르며 해 뜨는 쪽은 요단에서 유다에 이르고 그 견고한 성읍들은 싯딤과 세르와 함맛과 락갓과 긴네렛과 아다마와 라마와 하솔과 게데스와 에드레이와 엔 하솔과 이론과 믹다렐과 호렘과 벧 아낫과 벧 세메스니 모두 열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납달리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2²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그들의 기업의 지역은.. 테마 2024.12.10
홍수 후의 포도주의 영향 2024년12월10일홍수 후의 포도주의 영향 노아 당시의 사람들이 식욕과 저열한 정욕의 방종으로 말미암아 너무도 심히 부패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모든 주민들을 멸망시키셨다. 지상에 인구가 또다시 증가됨에 따라 취하는 포도주에 대한 방종은 감각을 타락시켰고, 육류의 과식과 동물적 정욕을 강화시키는 길을 닦아 놓았다. 사람들은 하늘의 하나님을 대적하여 자신들을 높였으며 창조주께 영광을 돌리는 대신에 그들의 모든 기능과 기회를 다 써서 자신들을 높이는 데 몰두하였다. ─ RTC, 21, 22.(절제 95) 연필심 2024.12.10
나의 성이 무너지는 날/시 장지원 나의 성이 무너지는 날장지원 피할 수 없는 시간마음에 끌려 나서는 길낯선 길 같으면서도 찾아오는 설렘시집가는 새색시의 마음이 그랬으리라 사랑의 걸음이 그리워, 찾아 헤매다 ‘엔게디의 포도’가 검붉게 익어 입술에 흐르는 꿀방울도 긴장하는 시간‘예루살렘의 딸들아’ 힘차게 호산나를 찬송하라 나의 성이 무너지는 날돌 하나에 돌 하나가 겹치지 않고 무너지는 순간이 성이 무너져야 하는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아, 긴장케 하시는 주님어떤 음악보다도, 어떤 연주가보다도 아름다운 찬송이전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예루살렘의 딸들아’ 찬송하라 웅장한 멜로디에 회복의 시를 얹어 무너진 성을 회복하라‘예루살렘의 딸들아’‘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2024년 12월 7일 SDA 평창,정선지구 찬양 발표회에 참.. 시詩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