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2월11일
독한 술을 사용하도록 유도함
과실주의 사용은 더욱 독한 술을 마시도록 유도한다. 위장은 타고난 활력을 잃어버려서 때때로 그것을 일깨워 활동시키려면 더욱 강한 것이 요구된다.
한번은 나의 남편과 내가 함께 여행하고 있을 때에 우리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여러 시간 동안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붉게 얼굴이 부푼 한 농부가 정류장에 인접한 식당으로 들어서더니 “최고급 술 있오?”하고 물었다. 있다고 대답하니 큰 잔으로 반잔을 청해 놓고 “고춧가루 있오?” “예” 하니까 “거기에 큰 숟가락으로 두 숟가락만 넣어 줘요” 하고는 “거기에다 후춧가루 좀 많이 넣어요”라고 했다. 그의 주문대로 섞고 있던 주인이 “이렇게 섞어서 무엇하렵니까?”라고 묻자 그는 “이만하면 얼큰할 겁니다”고 대답하고는 한잔 가득한 것을 가져다 입술에 대더니 단숨에 그 불같은 혼합물을 마셔 버렸다. 나의 남편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저 사람은 자극제들을 너무 먹어서 연한 위 점막이 다 상해 버렸을 겁니다. 아마 그의 위는 분명히 불탄 가죽 장화처럼 무감각해졌을 겁니다.”
이 위험에 대한 경고의 글을 읽을 때 많은 사람들은 웃으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마시는 요까짓 포도주나 과실주가 결코 나를 그렇게 해칠 수는 없다.” 사단은 그런 사람들을 자기의 밥으로 여긴다. 그는 그들을 아주 조금씩 이끌어 들이므로 습관과 식욕의 사슬이 마침내 너무 강해져서 끊을 수 없게 될 때까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는 독한 술에 대한 식욕의 힘이 사람을 지배하고 있음을 도처에서 본다. 우리는 여러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고위층에 있는 사람들, 요직에 있는 사람들, 다재 다능한 사람들, 큰일을 성취한 사람들, 호의적인 사람들, 담력이 강한 사람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식욕의 만족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시키고 짐승의 수준으로 전락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그들의 내리막 길은 포도주와 과실주의 사용으로 시작되었다. 이런 사실을 알고서, 나는 음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포도주나 과실주를 생산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다. … 만일 모든 사람들로 흔히 무해하다고 말하는 포도주나 과실주의 적당한 사용으로 벌어진 작은 틈을 방심치 않고 성실히 방어한다면 폭음(暴飮)으로 치닫는 큰길은 완전히 폐쇄될 것이다. ─ 리뷰 앤드 헤랄드, 1884. 3. 25.(절제 9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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