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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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의문학공간

2024/12/11 3

은어隱語/시 장지원

은어隱語장지원  이른 아침새들의 은어그들의 깃에서 표현하는 행동 언어까지아름다운 산촌의 아침 생각하며 다듬어도 송곳같이 튀어나오는 말‘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 했다 전쟁에서 한 번 실수는 병가상사兵家常事라 했다옹호와 동정을 받으며, 시위를 떠나는 말…… 나와 아내 사이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은어 생활상대의 말을 부정하지 말고 받아주는 말, 크럼크럼-아멘 아멘서로가 확인하며 좋다는 말, 딱따구-좋아 할렐루야좋든 나쁘든 말끝에, 하보우아살-하늘, 보좌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살펴주소서이 세 마디의 은어로 일상을 해학적으로 엮고 풀어나간다 ‘나쁜 말은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칼’ 같고‘아름다운 말은 은쟁반의 금 사과’라 했다 2024.11.1

시詩 2024.12.11

<성경 속에 위인전> 도피성의 지정/장지원

도피성의 지정장지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¹ 도피성²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부지중³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⁴를 피할 곳이니라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⁵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하고피의 보복자가 그의 뒤를 따라온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주지 말지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였음이라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⁶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테마 2024.12.11

독한 술을 사용하도록 유도함

2024년12월11일독한 술을 사용하도록 유도함   과실주의 사용은 더욱 독한 술을 마시도록 유도한다. 위장은 타고난 활력을 잃어버려서 때때로 그것을 일깨워 활동시키려면 더욱 강한 것이 요구된다.한번은 나의 남편과 내가 함께 여행하고 있을 때에 우리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여러 시간 동안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붉게 얼굴이 부푼 한 농부가 정류장에 인접한 식당으로 들어서더니 “최고급 술 있오?”하고 물었다. 있다고 대답하니 큰 잔으로 반잔을 청해 놓고 “고춧가루 있오?” “예” 하니까 “거기에 큰 숟가락으로 두 숟가락만 넣어 줘요” 하고는 “거기에다 후춧가루 좀 많이 넣어요”라고 했다. 그의 주문대로 섞고 있던 주인이 “이렇게 섞어서 무엇하렵니까?”라고 묻자 그는 “이만하면 얼큰할 겁니다”..

연필심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