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아닌 길
장지원
깨달음은
자신의 길이기도 하지만
깨우침은
신의 영역이기도 하다
친히 말씀하심이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자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이처럼 크신 선생이 있음에도
참 교육의 기회를 떠나
지혜로우신 신을 떠나서 지혜롭게 되려 하며
진리를 거절하면서 진실하려고 하며
빛이신 신을 떠나 계발되려 하며
생명이신 신을 떠나 생존하려 하며
생명수의 근원이신 분을 떠나 물을 구하며
담을 수 없는 깨어진 물통을 들고 있음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길은 길인데
처음 그 길이 아닌 게
얕은 물길 같아
깨달음도 깨우침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 길이라
*요한계시록1장17-18절, 21장6절. 교육 109. 위대한 사람 17쪽에서 인용하여 역음.
201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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