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것도 같은 길
장지원
길동무 잃어
외로운 바람이 되었나
말벗 없어
슬픈 구름이 되었나
여름엔 소낙비
겨울엔 진갈 눈
봄, 가을도 비켜 가는 길
아직도 남은 눈물이 있나
하늘이 무거울까봐
해 저무는 날
낙조의 깃털이 되었나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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