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장미/서화: 난빛 박미선 서화 : 난빛 박미선 유월의 장미 장지원 꽃바람 사이 숨죽여, 태양의 품에 누워 가마잡잡 그을린 얼굴 꽃잎마다 미끈거리는 육즙 청 보리 익는 유월이기에 온몸의 가시로 앙탈 부리는 게, 사랑에 눈먼 가슴 시리다 2016.6.1 테마 2016.06.05
길몽吉夢/서화 : 난빛 박미선 서화 : 난빛 박미선 길몽吉夢 - 丙申年 四月 三十日 새벽 老波의 꿈 이야기 老波 장지원 맑은 바람에 마음을 깨끗케 하니 밝은 달빛으로 몸을 단장함이 준마의 어깨에 날개를 닮이라 구름을 가르고 유유히 하늘 길을 여니 땅 심은 하늘의 기를 받아 열매를 많이 내 일마다 형통함이 어찌 .. 테마 2016.06.05
풍자와 해학 한마당 풍자와 해학 한마당 장지원 어른들은 얼토당토 않는 말을 잘도 하신다. 늦도록 자는 아이들을 깨우면서 개울에 가면 오리가 발이 어름에 얼어붙어 있으니 주워오라 하신다. 추운 겨울 아이들에겐 이솝의 우화 같은 심부름이라 생각 한다 먹거리도 변변찮은 때 기만성 만족에도 아이 마음.. 테마 2013.12.15
무이리의 아침/난빛 박미선 '무이리의 아침' 장지원의 시/난빛 박미선 쓰다 무이리의 아침 장지원 옷 깃 풀어헤치고 다듬지 아니한 머리지만 무이리의 아침은 흉볼 데가 없다 순전히 자신만을 위함, 아니면서도 제멋대로다 시인은 그 언저리에다 봇짐을 풀고 일상을 걸을 때 제대로 미쳤으면 누구 하나 토 다는 이 .. 테마 2013.07.16
재림을 준비하는 꿈 이야기 재림을 준비하는 꿈 이야기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이야기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일상 속의 재림의 소망은 확신에 차오르고 기쁨에 충만한 모습은 여러 곳에서 목격할 수가 있었다. 봄철 밭을 매는 여인들의 호미자락에서도 주님이 오신다고 기쁨이 충만하다. 나는 어느 가게에 들어.. 테마 2013.03.30
남한강 산책로의 벚꽃길 십리 남한강 산책로의 벚꽃길 십리(양평) 남한강, 벚꽃 길 십리 老波 벚꽃 피는 남한강 십리 임과 같이 걸으면, 낭만이 부서지는 길 만개한 가지 사이 미풍을 앞세워 행복이 파고들 거야, 가슴마다 꽃 길 십리에 달그림자 팔짱을 낀다. 사월의 임이랑 아니 걸었다. 말 하지 못 할 거야 테마 2012.04.26
노파 장지원 시인의 고향, 풍기역에서 노파 시인의 고향, 풍기역에서 석양의 풍기역 고향 길 老波 고향 간다 하니 밤도 길고 잠도 설다 아는지 모르는지 달리는 열차 죽령터널을 나오더니 서둘러 내리는 나를 두고 달아나내 바람도 물도 흙냄새도 그대로인데 허공을 날아 헐렁한 품이 남아 바람은 흰 머리를 아는지 머리카락 .. 테마 2012.04.20
서울시장 선거, 무너진 정당정치... 부초... 서울시장 선거, 무너진 정당정치... 부초... 시인의 눈으로 가 본다. 부초/老波 부초 같은 네, 삶이 싫어 길을 막아 서 보지만 그대, 신기루가 되 한 편 드라마 세트장에 엑스트라로 내 몰렸다. 자존(自尊)은 거리에 넝마가 되 차가운 보루가 되었다. 허무가 남산에 내려앉는 시간 한.. 테마 2011.10.27
나경원의 필승! 정당 정치를 꿈꾸며... 가을의 나인 나경원의 필승! 기원 하며,... 정당정치의 부활을 위해! 정당정치에는 여, 야가 따로 없다! 정치인과 국민(서울시민)이 하나되자! 시인의 가을/老波 시인의 가을은 코스모스 꽃잎을 보다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차가운 이슬을 털어내는 들꽃 한 송이를 보고도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깊어.. 테마 201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