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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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미 109

장지원의 시 세계- '월간 문예사조 8월호' 시 '마음이란 호수' 외2편 발표

장지원의 시 세계 신작 - '월간 문예사조 8월호' 시 '마음이란 호수' 외2편 발표 마음이란 호수 장지원 갈등은 광란의 마른 호수 같아도 믿음은 작은 호수에 수선화 피울 수 있어 좋다 갈등의 호수를 고독한 눈물로 채울 순 없어도 믿음의 호수엔 햇살이 놀다간 자리에 행복이 수초처럼 자라 좋다 때론 물 위를 바람이 스칠 때 갈등의 물거품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 잔잔한 행복마저 드러내지 않는 호수가 참 좋다. 봄의 색깔 장지원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침묵을 삼키며 깊은 산에 묻혀 거무스름한 뒤안길로 복수초 노란 꽃 피워 ‘영원한 행복’을 알리려다 봄은 소박하게 말을 아끼려나 보다 죽은 듯 한 가지에 영혼이 돌아왔는지 속삭이는 바람의 소리부터 달라 시련도 있겠지만 태곳적 기품을 지키려나 ‘영원불변의 사랑’을 산..

알리미 2023.08.02

초대 대통령 이승만 기념관에 써 달라고--- 원로 배우 신영균!

영화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의 주인공, 배우 신영균은 60~70년대 한국 영화 중흥기를 이끈 원로배우다. 구순을 훌쩍 남긴 나이에 정정한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위해 땅 4,000평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신영균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나타났다. 추진위가 기념관 부지와 이에 따른 재원 마련에 대해 논의하던 중 신영균은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제가 서울 강동구에 땅 2만 4,000평이 있는데, 그 땅 중에 이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던 한강 변 고덕동 땅 4,000평이 있다. 추진위가 기념관 부지로 쓰겠다면 4,000평을 모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알리미 2023.07.08

미국 시장님 자리 포기하고 친 아버지 택한 입양 한인- 제나 안토니에비츠

▲ 한 살 때 미국에 입양됐던 제나 안토니에비츠 펜실베이니아주 로이어스퍼드시 시장(왼쪽)과 친부. 오른쪽은 입양기관에 맡겨진 직후 안토니에비츠 모습. 안토니에비츠는 1983년 10월 24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자신이 생후 7개월쯤 입양기관이 맡겨졌으며 1984년 미국에 입양된 2369번째 한국 아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나&코리아 한 살 때 미국에 입양됐던 한인이 현지 시장직을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돌아온다. 12일 미국 ‘더 머큐리’와 ‘제나&코리아’ 사이트에 따르면 제나 안토니에비츠(jenna Antoniewicz 한국명 김태희·40) 펜실베이니아주 로이어스퍼드시 시장은 13일 부로 임기를 마친다. 안토니에비츠 시장은 한국행을 위해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혔다. ▲ 2022년 4월 남편과 한복을..

알리미 2023.06.13

월간 문예사조 2023년 6월호 신작 발표-그날부터 오늘 외2편/시 장지원

月刊 文藝思潮 2023년 6월호 신작 발표-'그날부터 오늘 외2편'/시 장지원 그날부터 오늘 장지원 흰 눈발이 날리는 월정사 성급한 상춘객들 이월의 마지막 휴일을 즐기는데 나는 아내와 선재길에 오르니 오대산 계곡은 봄 맞을 준비 보다 해탈의 경지에 머물러 참선의 긴 기도가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상원사 햇살이 봄을 견인하러 왔다 우릴 맞는다 선재길을 오르는 사람마다 숱한 깨달음이 있었으리라 찻집에 들러 차 한 잔 마시니 상념이 길을 가잔다 비로봉을 오르는 길섶 적멸보궁이 흰 눈발에 희미하게 떠 오르더니 찻잔엔 아내의 얼굴이 선명 타 평생을 나만 보고 살아온 그 세월이 43년 오늘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적멸보궁寂滅寶宮을 지어 보리라 一松의 삶[詩] 속에 녹아 있을 보물과도 같아 오..

알리미 2023.06.06

종합문예지 문학세계 2023년 6월호 '시향이 있는 뜨락'-<신작 발표> 윤슬 같은 날/시 장지원

종합문예지 문학세계 2023년 6월호 '시향이 있는 뜨락'------ 윤슬 같은 날/시 장지원 윤슬 같은 날 장지원 일력을 찢듯 떨어져 나가는 날들 먼지를 뒤집어쓰고 죽은 듯이 앉은 시간 일상에서 할 일 없이 서성이는 자투리 시간 무엇이라도 나누고 싶은데 주저주저하는 안타까운 시간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시간인데…… 일 초도 허튼 데 없이 팽팽하게 돌아가는 빨간 초침 시간은 논리정연하다. 자연도 그 앞에서는 평상시 걸음으로 토 달지 않는다 석양이 남은 기운을 쏟아내는 시간 은빛, 금빛으로 짧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호수가 부럽다 이 아름다움이라면 낙조에 붉게 물드는 내 마음에도 행복이라는 게 윤슬같이 잔잔히 일겠지 2023.1.17

알리미 2023.06.05

아침에 읽은 좋은 기사-마음이 편하면 나쁜짓 안해

그룹 AOA 멤버 찬미의 어머니로 알려진 임천숙 천찬경미용실 원장이 위기 청소년들을 돌봐온 공로로 국민훈장을 받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열고,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이나 단체에 총 28점의 훈·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천숙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년간 약 200여명의 가정 밖 청소년에게 미용실 내 주거 공간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함께 나들이하러 다니거나 상담해주면서 이들이 다시 가정으로 건강하게 복귀하도록 지원했다. 또 소년원에 간 아이들을 위해 면회를 가거나 교도소 내 미용 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같이 위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임 원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알리미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