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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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미 109

'장지원의 시 세계' 월간 문예지 문예사조 4월호(통권 400호)에 신작 시 발표

사랑의 라떼 장지원 계절 사이에서 생각나는 사람 라떼 한 잔 보내 가슴을 스치는 바람이 된다 잰걸음으로 걷는 봄의 기운 좋은 날, 같은 생각을 실어 보낸다 계절과 계절 사이 마음과 마음이 흔들리기까지 수많은 바람이 불어 길이 되었으리라 흔들리는 가지 꽃 피우기까지 라떼에 실어 보내는 사랑의 힘 2024.2.18. 인연 장지원 우연이 아닌 함께 굴러온 시간 누군가 만들어 준 게 아닌 하얀 백지 위에 둘이 그린 그림 세월이란 은하를 두고 응집된 하나의 결정체 세상에 둘도 없는 보석이어라 손가락에 끼우면 언약이 되고 손목에 채워주면 소중한 증표가 되고 긴 목에 걸어주면 고백이 돼 우리 만남 소중한 인연이어라 성숙한 시간 위에 핀 우정의 꽃 보랏빛 장미로 피어서 고마워요 둘도 아닌 그림 한 장 마음이란 틀에 넣..

알리미 2024.04.01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40일 기도-우리가 지금은 기도할 때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40일 기도-우리가 지금은 기도할 때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여호수아6장1-10절)

알리미 2024.02.29

한국 발레 꿈나무 6명, 獨 무용 콩쿠르서 한꺼번에 1위 ‘이변’

한국 발레 꿈나무 6명, 獨 무용 콩쿠르서 한꺼번에 1위 ‘이변’ 베를린 제21회 탄츠올림프 13~15세 솔로 부문, 예원학교 6명 공동 1위에 독일에서 열린 권위있는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 한국의 어린 발레 무용수 6명이 한꺼번에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지난 16~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1회 탄츠올림프(Tanzolymp) 국제 무용 콩쿠르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주안, 이채원, 이예린, 이예원, 최은유, 홍수림 등 14~15세의 예원학교 학생 6명이 13~15세 클래식 댄스 솔로 부문(CPS2)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예원학교는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립 예술 중학교다. 국제 콩쿠르에서는 공동 1위도 흔치 않은 편이며, 6명이 한꺼번에 1위를 하는 일은 거의 유례를 찾기 힘들다..

알리미 2024.02.22

<장지원의 시 세계> 신작 시 발표 - '월간, 문예사조' 2024년 2월 호

신작 시 발표 - '월간 문예사조' 2024년2월호 계묘년癸卯年의 세모歲暮 / 여백의 기도-새해 아침의 기도 계묘년癸卯年의 세모歲暮 장지원 계묘년을 돌아보니 짧기도 길기도 했던 2023년, 한 해의 명암이 우리 삶의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잘 빠져나와 전장의 피로 얼룩진 지구촌 ¹지구의 네 귀를 잡고 있던 천사가 그 손을 놓은 듯하다 그날들 사이 쐐기처럼 박고 나서는 이상기후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는 세계 곳곳의 호수들 듣도 보도 못했던 폭설과 폭우 사람의 체온을 넘어서는 폭염과 지진 바다는 그 임계점을 넘어 토해 내는 해일과 토네이도 ²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에 삶이 피곤할 대로 지친다 이성의 벽을 허물어 무질서한 성적 향락 약자의 성적 학대 무분별한 성적 타락 성을 매개로 한 살..

알리미 2024.02.14

영주, 부석초등학교 100년(1922-2023)사 출간을 축하합니다.

영주, 부석초등학교 100년(1922-2023)사 출간을 축하합니다. 부석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축시 장지원 백두대간의 기가 천년의 서기로 터를 다져 봉황의 품에서 태동하니 고요히 빛나는 부석초등학교 아침에 밝은 태양은 소백에 영롱한 햇살을 뿌려 개교한 교육의 산실 1922년 어언 그 세월이 100년 유구한 浮石, 초등교육의 맥을 이어 한 세기 浮石이 배출한 학생이 수만 명 이 땅에서 결코, 작지 않으리라 부석초등학교 교정에 아로새긴 새싹들의 이름 추억의 동심은 浮石의 자존심을 한 세기 지키기에 징검다리 되었다 100년 교육의 주역, 악동들의 지칠 줄 모르는 지덕체의 완성은 계속된다 우리가 기대를 넘고 있다 우리가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가 이 땅에 우뚝 설 수 있는 날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

알리미 2023.12.29

'종합문예지 월간 문예사조' 2023년 사화집 출간

그 한날 길겠지 장지원 한 삶이 어제도 우주의 별자리를 그리다 잠들다 신은 또 한날을 주신다 녹록지 않을 시간 하루가 버겁다 맹꽁이의 삶도 이보다 나을 테지 오늘이 싫다 누구도 왜냐고 묻지 않겠지만 대답할 말조차 해성처럼 떠돌다 별똥이 된다 쓰기 싫은 쪽박 버리면 되겠지만 오늘을 버리기까지 그 한날 길겠지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장지원 흘러가는 세월 속 자투리 시간까지 멈춰 세우니 무슨 일이냐고 다그치는 모래시계 인생의 아름다움은 어디 있을까? 흩어진 퍼즐을 맞추다 보면 주마등같이 지나가다 끊기고 잘려 여백도 아닌 공간들 인생을 그린 그림이 어설프다 판을 흔들어 다시 맞춰보지만 구도가 틀어진 밑그림 원근이 안 맞아 산만한 그림 인생 그림이라면 애환이라도 담아놨어야지 꽃도 아닌 게 나무도 아닌 게 바위..

알리미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