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소리
장지원
선인장의 가시 못지않은 게
몸의 가시
산책길에
그동안 감감하던
바람의 소리
여울에 앉아
잠시 내려놓는 마음
깊숙이 박힌 가시에 집착하던 날들
모래바람 앞에
어둡고도 추운 밤
광야의 시련
좌표가 보이지 않아 애태우던 시간
하루하루를 마무리해야 하는 마지막 기도
미처 듣지 못한 소리
여울의 울음이 바람의 소리를 부른 듯
물소리 중에 미세한 소리
지금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있다.
<一松 장지원 시인/소설가 프로필>
이름: 장지원(張志源) 1951~ 아호: 一松 / 필명: 老波 / 예명: 삿갓 시인/소설가/경북 영주 부석 출생
삼육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수료. 월간문예사조 시 등단(2006년). 월간 문예사조 소설 등단(2010년). 월간 문학세계 수필 천료 등단(2016년). 재림문학상 수상(2005년). 세계문학상 소설 대상 수상(2018년). 청향문학상 수상(2021년). 現代 韓國 人物 史 등재(2005년), 韓國 詩 大辭典 등재(2010년). 2013년 두물머리 세미원 시화전 기획 및 총감독. 2016년 한국문학을 빛낸 100인 선정 작가. 예술활동증명 완료(2021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저 서 : 시집, 이브의 초산, 보헤미안의 축일, 낙엽에 쓰는 일기, 사월의 유희, 보랏빛 향기, 하늘 높이 날아라, 석양의 표효 산문 다수
blog: http://tank153.tistory.com/ 운영
e-mail: tank15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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