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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봄의 축복/시 장지원

노파 2018. 5. 14. 06:32

봄의 축복

장지원

 

 

봄꽃을

누군가는 알고 있을까?

 

바람이

황홀하게 흔들어도

나비

무한한 애무에도

넌 얼굴색 한 번 바꾸지 않더니

 

깊은 곳에서 영글어 가는

사랑은

봄의 축복이어라

 

201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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