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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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동창회 소설/장지원 해마다 8월 15일이 되면 자랑스러운 부석초등학교 총동창회 겸 동문 체육대회가 모교 교정에서 열린다. 나는 올해면 두 번째로 참석하게 되는데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고 그날이 오기를 기다려지는데 어릴 때 명절이 돌아오면 부모님이 새 옷을 사주시는데 한 해에 한두 번 얻어 입은 옷이라 기다림이란 어떤 경우라도 참고 기다려야 하는 어린 마음을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때 그 옷을 사주시며 장터 노점에서 입고 있던 옷을 벗기고 새 옷이 잘 맞는지 옷, 맵시를 살피시던 그땐 주위 시선이란 살필 필요가 없었다. 요즘 아이들 같으면 쪽팔린다고 말했겠다고 짐작이 된다. 신이 나고 좋기만 했던 그 시절 이제 그 장터가 있고 작은 후산 자락에 내가 공부하고 졸업한 부석초등학교가 있으..

소설 2011.05.10

푸른 길을 걷는 아침

푸른 길을 걷는 아침 장지원 상큼한 새벽 공기를 가른다. 약간의 안개가 가까운 시야에 들어온다. 산책길에 고요함은 내가 걷기에 아주 편안함을 주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언제나 이 길을 걸으며 사색을 즐긴다. 소중한 휴식을 얻기도 한다. 편안한 길을 걷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기도일지도 모른다. 삶이 고단할 때 산책길에서 늘 안위를 염원한다. 절대자에게 평안을 기원하고 있는 게 맞다. 이 길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잡목이 칡과 함께 황폐된 산언저리를 장비를 동원해 나무를 자르며 길을 낸다. 한쪽에선 잣나무 유목을 옮기는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틀 사이 산은 발갛게 옷을 벗었다. 신랑을 맞아 초야를 치를 준비를 하는 말끔한 새 신부의 모습으로 당차게 서 있는 네 모습이 예사..

수필 2011.05.09

현대한국인물사 수록

2005년5월 / 한국민족정신진흥회 편찬, 현대 한국인물사 수록 전문 장지원(張志源. CHANG, Ji-Won) 출생 : 1952년 8월 14일 경북 영주 生 현주소 :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409번지 生活哲學 :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산다 學歷 및 經歷 :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修了, 삼육의명대학건축설계학과 修學, 장례지도사 및 장례기 능사1급 취득, 제6회 및 7회 시 부문 입상, (社)韓 國葬禮業協會 서울특별시지회 常務委員 및 專務委員, (재)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 퇴계원교회 장례위원장, (社)韓國葬禮業協 會中央會 理事 및 서울특별시지회 기획위원장. 현,한국장례문화 연구원장, 시인 雅號는 老波, (社)韓國葬禮業協會 서울특별시지회 기획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건전한 가정의례의 실천과 보급 및 喪葬..

자료실 201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