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2025/01/08 3

섣달의 밤/시 장지원

섣달의 밤장지원  시간이 흘리고 간빈 들에 허수아비 하나그것도 나이라고천년을 하루 같이 걸어도 섣달의 짧은 해 잡아두지 못해산만한 생각부터 까맣게 얼어붙는 달그림자긴긴밤에 구들목 식어문풍지 떠는소리산죽도 잠들지 못하는 밤시침과 분침의 운명을 가르는 빨간 초침뒷마당 가랑잎 쓸어가는 소리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섣달의 밤아련히 들리는 산사의 풍경소리먹은 나이만큼은 이 밤도 짧아지겠지. 2024.12.17

시詩 00:03:53

<성경 속에 위인전> 스스로 왕이 된 아비멜렉/장지원

스스로 왕이 된 아비멜렉장지원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¹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²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³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⁴을 기억하라 하니그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바알브릿 신전⁵에서 은 칠십 개⁶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⁷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

테마 00:02:46

육박전

2025년1월8일육박전   사람들이 단지 이 세상대로 살기를 만족히 여기면 마음의 경향은 원수의 제안에 합치되어 그의 명령대로 실천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암흑의 권세의 검은 깃발을 버리고 임마누엘 왕의 피묻은 깃발 아래 정렬하고자 할 때에 투쟁은 시작되어 온 우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쟁은 계속된다.의의 편에 서서 싸우는 사람은 모두 다 원수와 육박전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 ─ 원고 47, 1896.(절제 11ㅇ)

연필심 00:0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