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는 나는
장지원
나는
누구인가를 자신에게 물을 때 있다
나는 누구인지
진종일 나를 찾아 헤매다 하루해 짧아 어둠 속에 묻힐 때 있다
나는 누구인지
갈바람처럼 방황하다 휴짓조각처럼 하루를 버릴 때 있다
나는 누구인지
격렬하게 물레를 돌리면서도 원심력조차 이해 못 해
세월도 원하지 않는 자연의 제물이 될 때 있다
나는
나는
나는
지금도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를
2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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