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장지원
미명에
잠에서 깬
별들의 언어
전설을 창화唱和하는 소리로
새벽을 점점이 수놓아 가다
언제나 그랬듯이
못다 한 이야기를
빈 가슴에 던지고 하나둘 사라지는 별들을 보며
새벽길에
수없이 풀어놓아도
나에게도 못다 한 이야기 있어
눈가에 밟히는 이슬방울이 시려
기도를 서둘러 마무리한다
20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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