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시詩

새벽길/시 장지원

노파 2023. 3. 31. 04:40

 

새벽길

장지원

 

 

미명에

잠에서 깬

별들의 언어

전설을 창화唱和하는 소리로

새벽을 점점이 수놓아 가다

언제나 그랬듯이

못다 한 이야기를

빈 가슴에 던지고 하나둘 사라지는 별들을 보며

새벽길에

수없이 풀어놓아도

나에게도 못다 한 이야기 있어

눈가에 밟히는 이슬방울이 시려

기도를 서둘러 마무리한다

 

2023.3.4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나는 나는/시 장지원  (0) 2023.04.04
배움의 소치-202335 새벽 시단  (0) 2023.04.03
봄의 진실/시 장지원  (0) 2023.03.30
두 경우와 결과/시 장지원  (0) 2023.03.29
이를 믿어라/시 장지원  (0)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