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 되고프다.
老波
이 몸 한적한 전원에 내려앉으니
먼 길 나서지 않아 친구도 끊어지고
세월 가는 소리 고즈넉이 외로움만 쌓이는데
돌쩌귀길 걷다보면 전원의 가을은 가슴을 채우는데, 허기 저 오는 배를 무엇으로 채울까.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속으로 하루 해 끼니를 감춘다.
생각을 비우니 마음도 가벼워 이 몸 구름 되어 하늘을 떠다니다
메마른 대지에 풀잎을 씻어주는 이슬이 되고프다.
2011.11.26
이슬이 되고프다.
老波
이 몸 한적한 전원에 내려앉으니
먼 길 나서지 않아 친구도 끊어지고
세월 가는 소리 고즈넉이 외로움만 쌓이는데
돌쩌귀길 걷다보면 전원의 가을은 가슴을 채우는데, 허기 저 오는 배를 무엇으로 채울까.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속으로 하루 해 끼니를 감춘다.
생각을 비우니 마음도 가벼워 이 몸 구름 되어 하늘을 떠다니다
메마른 대지에 풀잎을 씻어주는 이슬이 되고프다.
201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