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天地人)
老波
한 잎 흔들림 보고 있으면
앙상한 가지 쉴 수 없어 외로운 마음
시린 가슴 꽁꽁 얼어붙지만
떵 글랑,
쩡 글랑
구세군의 자선냄비 두드리는 손들을 보고 있으면
내 가슴에 붉은 수은주 함께 오른다.
해
질
녘
한파도
천지인(天地人)의 발걸음 굳게 멈춰
얄은 지갑 열어놓고
이 마음들이 줄을 서서
빨간 심장에 파릇파릇 잎을 붙여 한겨울 추위도 쫓아낸다.
2011.12.5
천지인(天地人)
老波
한 잎 흔들림 보고 있으면
앙상한 가지 쉴 수 없어 외로운 마음
시린 가슴 꽁꽁 얼어붙지만
떵 글랑,
쩡 글랑
구세군의 자선냄비 두드리는 손들을 보고 있으면
내 가슴에 붉은 수은주 함께 오른다.
해
질
녘
한파도
천지인(天地人)의 발걸음 굳게 멈춰
얄은 지갑 열어놓고
이 마음들이 줄을 서서
빨간 심장에 파릇파릇 잎을 붙여 한겨울 추위도 쫓아낸다.
20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