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전쟁 소리 없는 전쟁 老波 굶주린 한 마리 독거미 하얀 줄 쳐 놓고 나 지나가기 밤새 기다린다. 아침 산책길에서 명주 같은 포승줄이 몸을 감는다. 인간의 본능이 거미줄에 걸려 파닥인다. 미처 떼지 못 해 나이테처럼 겹겹이 입혀지다 이름 없는 미라가 된다. 섞은 고깃덩어리가 싫어 영혼은 도망치듯 달아.. 시詩 2011.06.24
예수 재림에 대한 이야기(2) 예수 재림에 대한 이야기(2) 예수 재림은 어떤 사람들이 믿는가요? 老波 사람들의 신앙생활은 믿음에 직결되어 있다. 굳이 삶의 범주를 정하라면 백이면 백사람이 제각기 다른 방식을 고집하고 나설 것이다. 인간의 유한함은 한계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안전과 생.. 수필 2011.06.23
멈춰버린 시간 멈춰버린 시간 老波 멈춰버린 시간 되돌릴 수 없어 얼어붙은 시침 물끄러미 바라보다 실종된 가슴 망주석이 되 밤을 맞는다. 네가 잠든 사이 갈아입은 옷 스치는 바람 소리에 긴 초침 돌려놓고 아침을 기다린다. 꽃 피고 지진 나는 변화무상한 길. 언제나 그렇듯 아 하, 부딪치지 않으면 허물이 안 돼 .. 시詩 2011.06.23
"세계의 가교역할하겠다" 재선확정 반 총장 "세계의 가교역할하겠다" [머니투데이] 2011.06.22/유엔본부(뉴욕)=강호병특파원 "격변하는 세계에 가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박수표결을 통해 연임이 확정된 후 반기문 사무총장은 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총회에서 넬슨 메소.. 테마 2011.06.22
예수 재림에 대한 이야기(1) 예수 재림에 대한 이야기(1) “예수 재림이 뭐요?” 老波 “예수 재림이 뭐요?” 생각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런 질문을 받는 사람 역시 황당하다. 한가한 천안행 전철 안에서의 이야기다. “예수 재림 천당 가요”를 외치는 말쑥하게 차려 입은 신사가 지나간다. 갑자가 그를 낚.. 수필 2011.06.22
시인의 아침 시인의 아침 老波 물소리가 들린다. 성난 파도 소리가 들린다. 이 골목 저 골목 물은 차오르고 길섶 잡초의 머리에도 이슬이 맺힌다. 은하의 띠가 밤새 해변에 쏘다지고 별들이 하얗게 씻기는 밤 떨어지는 체온도 감당 않되 아직도 숨 쉬는 수초들끼리, 붙들고 흰 거품 토하는 그대들 곁에서 시인은 뜬.. 시詩 2011.06.22
142857의 비밀 142857의 비밀 무슨짓해도 142857 "신기하네~" 142857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베르베르에도 소개된 신비한 수다. 이 숫자는 어떤 숫자로 곱하고 나눠도 원래 숫자가 반복되는 수다. 142857에 1부터 6을 곱하면 ‘신비의 수’로 불리는 이유는 1을 곱하면 142857, 2를 곱하면 285714, 3일 곱하면 428571, 4을 곱하면 571428,.. 테마 201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