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 위인전> 길가의 할레와 유월절 의식
장지원
¹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² 하시매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³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노트> 구약 성서 여호수아 5장 1-13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성을 불과 3km 앞에 두고 길갈에서 진을 치게 된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목적과 경영이 전술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이곳에서 보게 된다.
¹요단강을 건넌 후 즉시 일어난 상황들을 설명하고 있다. 아모리, 가나안 사람-요단강 서편 산지에 있는 족속이 아모리인이며, 지중해 근처 해안지대에 있는 족속들이 가나안 족속이다. 그들은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는 기생 라합의 고백(수2:10-11)과 같았다. 마음이 녹았다는 것은 모든 기력이 없어졌음을 뜻한다.
할례를 행하라²: 적진 앞에서 할례를 행하여 고통을 받게 한다는 것은, 인간적인 견지에서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할례를 행하게 하신다. 백성들과 맺은 언약 때문이다. 전전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할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복종을 의미하고(신14:22)있다.
유월절을 지켰으며³: 이스라엘은 아주 중대한 일이나 전쟁을 결행하기 전에 유월절(출12:1-14, 레23:10-14, 왕하23:21) 의식을 행했다. 할례를 통해 언약을 받아들인 후, 유월절을 지키게 되는 것이다(참조, 출12:48).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룩하게 유지하는 일은 앞으로 있을 중대사를 위해 가장 근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었다.
202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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