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전설
장지원
별빛이 반짝이는 여름밤의 호수
별들이 모여
전설을 엮어내는 별자리
우주의 시계가 멈춘 듯
밤하늘을 담아내는 가슴 먹먹하다
별 가운데
내 별이 있고
유난히도 밝은
너의 별도 있을 테고
어우러져 은하가 되어 흐르며
무수한 전설을 엮어내는 예스러움
은하의 강에 큰물이라도 흐를 테면
별들의 눈물이 아닐까, 걱정도 한다
긴 장마 끝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날
높은 하늘의 별이 되어
알 듯도 한 전설의 주인공 되겠지
2024.7.27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재하지 않는 사랑/시 장지원 (0) | 2024.08.22 |
---|---|
비우면 가벼운걸/시 장지원 (0) | 2024.08.21 |
나 있기까지/시 장지원 (0) | 2024.08.19 |
푸른 별 지구의 날 Earth Day-2024년8월17일(안식일) 아침의 단상 Sabbath morning poem/시 장지원 Jiwon Chang (0) | 2024.08.17 |
광복 79주년의 의미를 되짚어 보다/시 장지원 (0) | 2024.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