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아는 이 없소
장지원
아침마다 한판
육체의 가시와의 전쟁
누구의 손도 피해 여기까지 온
알레르기 비염
몸에 인 같이 박힌 근根 덩어리
개판이 된 몸에
개복숭아 차 한 잔으로
하루를 풀어가려 하는데
잡힐 듯 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비염같이
지저분한 시정 좌판
개판에, 개복숭아 차라도 약이 되려는지
누구 아는 이 없소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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