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머뭇머뭇하는 시간
장지원
네 달리는 길
돌다리도 아니면서
뭐 그리 머뭇머뭇하나
길이 아닌 길에서
초심도
양심도
다 팽개치고서
기댈 언덕을 찾겠다는 건가
나약한 인생의 내면에
오해와 진실이 있는 듯
될 놈 떡잎부터 안다고
흙을 치받고 나오는 면면이 어떤가
괜히 황금 같은 시간으로 사람들 마음 흔들지 마라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혼란에 빠진다는 것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통해
그날을 이르고 있다는 것 잊지 마라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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