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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밀애(密愛)
老波
연한 바람에
꽃잎 흔들리다
신들린 버들가지
오감(五感)도 버거워 춤을 춘다.
무쇠 같은 기경(起耕)
갈증을 해갈하는 무아(無我)의 경지(境地)
태풍의 눈만이 떠 있는 호수
아직도 일렁이는 돛대 내리기 아쉬워
황홀한 불렉홀을 걷는 시간
눈 감고 경이로움에 빠져본다.
2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