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시詩

밀애(密愛)

노파 2011. 5. 21. 05:53

밀애(密愛)

老波

 

 

연한 바람에

꽃잎 흔들리다

 

신들린 버들가지

오감(五感)도 버거워 춤을 춘다.

 

무쇠 같은 기경(起耕)

갈증을 해갈하는 무아(無我)의 경지(境地)

태풍의 눈만이 떠 있는 호수

 

아직도 일렁이는 돛대 내리기 아쉬워

황홀한 불렉홀을 걷는 시간

눈 감고 경이로움에 빠져본다.

 

2011.2.1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 강의  (0) 2011.05.23
봄을 캐는 마음  (0) 2011.05.22
설 풍경  (0) 2011.05.21
황혼의 엘레지  (0) 2011.05.21
자아[我]  (0) 201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