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我]
老波
세찬 물 흐르는데
나는 그 곳에서 멱 감지 않는다.
큰 물 흙탕 질 일으키며 흐를 때
나는 거기 발 담그지 않는다.
영혼 없는 육신은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고
피멍 들도록 흘러가다
세월을 탓 한다
어줍은 얼굴은 낮, 밤이 다르다.
사람아 애타하지 마라
사나흘 후
큰 바다에 도착하면
그 존재 확인하고
삿대에 몸을 비벼 춤을 추리라
2011.1.26
자아[我]
老波
세찬 물 흐르는데
나는 그 곳에서 멱 감지 않는다.
큰 물 흙탕 질 일으키며 흐를 때
나는 거기 발 담그지 않는다.
영혼 없는 육신은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고
피멍 들도록 흘러가다
세월을 탓 한다
어줍은 얼굴은 낮, 밤이 다르다.
사람아 애타하지 마라
사나흘 후
큰 바다에 도착하면
그 존재 확인하고
삿대에 몸을 비벼 춤을 추리라
20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