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시詩

두 얼굴/시 장지원

노파 2023. 1. 20. 04:40

 

두 얼굴

장지원

 

 

누구나 일상에서

양심의 거울인

얼굴이

철판 같이 두꺼워도

살얼음 같이 얇아도

더 더욱이 안 될 터

 

동전의 양면은

화폐의 가치를 완성시켜도

한 사람의 두 얼굴은 사람들의 미움을 사게 할 터

 

가마의 문을 따는 장인의 생각을 모르듯

더 더욱이 얕은 수로 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을 게다

 

이웃으로 하여금 그대의 삶을 하나님 앞에 추천하게 하라

 

2022.12.7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6번 국도國道/시 장지원  (0) 2023.01.24
내 고향은 부석浮石 아니던가/시 장지원  (0) 2023.01.23
빈 모래시계/시 장지원  (0) 2023.01.19
기도하는 시간-Time to Pray  (0) 2023.01.18
겨울의 날개/시 장지원  (0) 202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