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세레나데
장지원
내 사랑
그대 눈빛은
젊은 여인의 초유 같아 푸르러라
내 사랑
그대 콧날은
오뚝한 보선 코 같아 대간의 준령 같아라
내 사랑
그대 입술은
아침 이슬 같아 순하고 부드러워라
내 사랑
그대 마음은
누에고치 풀어가는 명주 결 같아 곱기도 하여라
내 사랑 위하여
사랑에 눈먼 청춘
사랑에 빠진 한 세상
아직도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면
그 손 내밀 때
달빛에 살짝 그을려
흑진주 같은 사랑 여기 있어라
201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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