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老波
뜨겁게 파고들다
잉태한 생명
숨 가쁘던 대지의 고통도 잊고
거친 자궁 터트려
토실한 한 톨 뱉기까지
모진 세월
잘록한 허리 두른 옷을
갈바람에
훌훌 벗어 던지더니
성성한 가시 옷 곱게 받쳐 입고도
말없이 당당해
잠들지 못하는 긴 겨울에
당신 넋 하얗게 꽃 피울 것 같아 …
2011.9.25
그 사랑
老波
뜨겁게 파고들다
잉태한 생명
숨 가쁘던 대지의 고통도 잊고
거친 자궁 터트려
토실한 한 톨 뱉기까지
모진 세월
잘록한 허리 두른 옷을
갈바람에
훌훌 벗어 던지더니
성성한 가시 옷 곱게 받쳐 입고도
말없이 당당해
잠들지 못하는 긴 겨울에
당신 넋 하얗게 꽃 피울 것 같아 …
201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