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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물안개
老波
물안개 피어올라
바위섬 가슴에 심고
작은 산도 마음에 옮겨
솜처럼 강물위로 아침이 걸어온다.
민낯으로 산책 나온 원앙의 눈에서 양평의 끼가 넘친다.
천년을 흐르는 남한강에
신(神)은 한 폭의 수묵화(水墨畫)를 펼쳐놓는다.
20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