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나의 여행 老波 난 유리알, 투명한 날들을 긴 사슬에 꿰어 가고 있음을 알았다. 부담이 되는 일도 애써 변명하지 않을 테다. 그렇다고 꼭꼭 숨겨서는 더 안 될 일이지 않느냐. 때론 하루의 가장자리를 붙들고 욕망의 몸부림을 칠 때도 있다 세상의 질곡이 나를 침몰시키려고 할 때, 지푸라.. 시詩 2012.06.22
그대, 아름다운 이유 그대, 아름다운 이유 老波 청솔 이파리 달빛은 빗질 하다 약속이라도 한 게, 아니다 그대, 흔들리는 소리 가지마다 꽁꽁 묶어 놓고 몰래 나서는 길 침묵이 흐르는 추녀 끝에 거친 발이라도 치고 선 밤 지새우는 여유도 아름답기만 하여라. 2012.6.8 홈 2012.06.22
<연필심>인간 유다의 마지막 순간, 표착 2012년6월22일(6) 금 맑음 인간 유다의 마지막 순간, 표착 ‘유다는 자신의 말을 따라 그리스도를 단단히 포박하는 자들을 바라보았다. 재판이 거의 끝날 무렵에 이르자 유다는 더 이상 양심의 가책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무죄합니다. 오! 가야바여! 그를 살려 주소서”라는 목쉰 음성이 .. 연필심 2012.06.22
<연필심>주님의 마음이 심히 고민하시다 2012년6월22일(5) 금 맑음 주님의 마음이 심히 고민하시다 ‘예수께서 정원을 통과하여 감방으로 잡혀가셨는데 그 때 사면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그분의 주장을 조롱했다.’ ‘그리스도의 고상하고 경건한 태도가 그들로 미치게 만들었다. 그분의 온유와 결백과 위엄스러운 인내는 그.. 연필심 2012.06.22
<연필심>옷을 찢음은 자신을 정죄하는 행위였다. 2012년6월22일(4) 금 맑음 옷을 찢음은 자신을 정죄하는 행위였다. 심문과 논쟁은 끝났다. ‘분노가 뒤섞인 확신이 가야바로 하여금 그처럼 행동하게 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는 자기 자신의 대해 격분했다. 그는 진리에 대한 깊은 자각으로 자기의 마음을 찢고 예수님이 메시야라고.. 연필심 2012.06.22
<연필심>잠잠할 때와 말할 때가 따로 있음을…그분의 단호함 2012년6월22일(3) 금 맑음 잠잠할 때와 말할 때가 따로 있음을…그분의 단호함 ‘가야바는 그의 오른손을 하늘로 향하여 들고 엄숙한 선서의 형식으로 다음과 같이 예수에게 말했다. “내가 너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세 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 연필심 2012.06.22
<연필심>예수께서 폭도들에게 잡혀 고소당하심 2012년6월22일(2) 금 맑음 예수께서 폭도들에게 잡혀 고소당하심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봉사 초기에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비유적인 예언의 말로 그분은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셨다.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 연필심 2012.06.22
<연필심>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으로 본, 주님 2012년6월22일 금 맑음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으로 본, 주님 ‘구주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계셨다. 유월절의 크고 둥근 달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빛나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때때로 기도와 명상을 하기 위하여 이곳에 오셨으나 당신의 마지막 고뇌.. 연필심 2012.06.22
나만의 그림을 그리다 나만의 그림을 그리다 老波 평상에서 잠을 잔다. 여름날의 정취가 한 채의 모기장 안에서 숨을 쉰다. 미완성의 산수화를 보고 있다. 날이 밝아 어둠이 걷힌다. 이상 기류가 평온하던 세상을 흔든다. 여명은 불시의 상황을 카메라 렌즈에 담는다. 어느새 세 개의 텐트가 모진 비바람과 맞서 .. 시詩 201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