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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심

<연필심>예수께서 폭도들에게 잡혀 고소당하심

노파 2012. 6. 22. 08:17

2012년6월22일(2) 금 맑음

예수께서 폭도들에게 잡혀 고소당하심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봉사 초기에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비유적인 예언의 말로 그분은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셨다.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한복음2장19절)

‘폭도들은 예수님을 재촉하여 기드론 시내를 건너 밭들과 감람나무 숲을 지나 잠든 도성의 고요한 거리를 통과하였다. 때는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그분을 쫓아 온 분노한 폭도들의 부르짖음이 고요한 밤공기를 날카롭게 찢었다. 그리스도께서는 포박되어 엄중한 감시를 받았으며 고통스럽게 발을 옮겨 놓으셨다.’

 

‘그들 중 예수님을 비난하도록 뇌물을 받은 한 사람이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하더라.”고 선언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말씀이 잘못 전달되었다. 만일 그들이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보고했더라면 그들은 산헤드린 회의에서조차 그분에 대한 선고를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유대인들이 주장한 바와 같이 예수께서 단순한 한 사람에 불과하며 참람된 것으로 해석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비록 거짓 증인에 의하여 잘못 전해졌을지라도 그분의 말에는 로마인들이 볼 때 사형에 처할 만한 죄목이 아무것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모순된 증언들을 참을성 있게 들으셨다. 그분은 자기 방어를 위하여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마침내 예수님을 고발하던 자들 사이에 분규가 일어나게 되고, 당혹하고 발광하게 되었다. 재판은 진전되지 못하고 그들의 음모는 좌절된 것처럼 보였다. 가야바는 절망적이었다. 한 가지 최후 수단이 남아있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정죄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뇨.” 하고 부르짖었다.’

 

‘예수께서는 잠잠하셨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이사야53장7절)’

 

- 구속의 역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