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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테마 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장지원

노파 2024. 3. 21. 04:31

 

<테마 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장지원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가난한 자¹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같이 하였느니라

 

<노트> 마가복음 6장 20정-23절을 인용해 엮은 시.

본문은 예수님께서 이방인들 특히 연약한 약자들의 편에서 보편적 가치를 복음에 담아 전파하는 예수님의 평지 설교로 주목받고 있다.

가난한 자¹: 물질적 가난만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마태복음 5장 3절은 ‘심령이 가난한 자’로 밝히고 있다.

사람의 먹고사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 만큼 주를 위해 사랑의 손길을 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은 어쩌면 가난을 자처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이를 마태복음에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로 분류한다. 그들의 보상은 하나님 나라이다. 이 외에도 주로 인해 받는 시련들이 있다. 너무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말라고 한다. 이는 오늘 만의 일 아니라고 했다. 이를 일컬어 ‘심령의 가난’이라 말하고 있다. 복음은 이런 자들의 몫으로 확산할 것이다. 하늘에서 상이 크다고 말씀하신다.

 

202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