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시> 전례적인 습관과 상황윤리
장지원
1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그러나 그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 쓰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4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노트> 신약성서 5장 33-39절에서는 구약의 전례적인 관습을 들고나와 현재를 비판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상황에 따른 윤리를 믿음과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여야 하는 필요함을 몇 가지 비유를 들어 말씀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관습을 따르고 지키는 동기에 대해서 약간의 의문을 던지며, 어떤 힘이나 위압이 배후에 작용한다면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전제하에 현실성 있게 상황을 풀어나간다면 새로운 진리가 반응할 것이라는 게 당신이 전파하고 있는 보편적인 복음이라 말씀하고 있다.
2024.3.19
'테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마 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장지원 (0) | 2024.03.21 |
---|---|
<테마 시> 율법의 정신 (2) | 2024.03.20 |
<테마 시>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장지원 (4) | 2024.03.18 |
<테마 시> 문둥병 같은 죄/장지원 (0) | 2024.03.17 |
간호계 호소, "의사와 의대 교수 의료현장 지켜달라" (0) | 2024.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