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시> 화 있을진저
장지원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가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노트> 신약 성서 누가복음 6장 24-26절을 형상화한 시임.
부를 추구하는 자들은 그들이 이 땅에서 이미 그 부의 만족을 누리고 있는데 그것이 화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인간의 부요함이 ‘심령의 가난’을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비교할 수 없는 격차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진정한 부의 소유자는, 세상의 부가 복음에 최소한의 방해 요소가 되어선 안 된다는 취지다.
예수님은 가난한 서민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 하늘나라의 영원한 부를 주시고자 ‘심령의 가난’을 몸소 실천하신다.
2024.3.22
'테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마 시> 나무를 보면 그 열매도 안다/장지원 (2) | 2024.03.24 |
---|---|
<테마 시> 서로 사랑하라/장지원 (0) | 2024.03.23 |
<테마 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장지원 (0) | 2024.03.21 |
<테마 시> 율법의 정신 (2) | 2024.03.20 |
<테마 시> 전례적인 습관과 상황윤리/장지원 (0) | 2024.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