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쓰는 가을 일기
장지원
지난여름
장마와 폭우, 된더위로
마음에도
몸에도
가혹한 세월의 흔적만이
축복인지
저주인지
짧은 하루도 생각할 겨를조차 없어 녹록지 않은 삶
하루가 신의 선물이라면
그 범주를 따라 정해진 길을 가고 있는 인생
짧은 일상에서
몸으로 쓰는 가을 일기
202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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