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의 서신
-묵시가 열어가는 아침
장지원
동지들이여!
우리가 잠시 떠난 것은
얼굴이지 마음은 아니라
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힘썼으되
악한세력이 길을 막아서. 그렀지만
우리의 신 앞에 그대들 아닌 가
같은 소망이 무엇이며
함께 웃을 기쁨이 무엇이며
자랑할 면류관이 무엇인지 알지 않는 가
대미를 장식할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대들은 우리의 마지막 보루이자 희망이다
승리이다
영광이다
동지들이여! 이를 잊지 말자!
<노트> 성서 데살로니가전서2장17절~에서 바울 서신을 인용하여 엮은 글이다. 본문에서는 사도 바울의 2차 선교여행에서의 디모데의 보고를 받고 크게 기뻐한다. 잠시 박해로 인해 데살로니가 교회를 떠났던 것은, 그들의 대한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들을 향한 사랑 때문이었다고 그의 속마음을 피력한다. 장차 있을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를 영적 구원의 완성으로 보고 있다. 그 때까지 단 한 사람도 이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2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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