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의 길
老波
춥다고 움츠릴까
덥다고 벗을까
등 꼬부라지면 너도 나도 타넘는데
산이 좋다고 급히 오르지 말고
바다가 좋다고 쉬 옷 벗지 마라
바람처럼
물같이
한나절 황토 길 무엇을 주저 하나
하늘엔 대장군
땅을 밟은 장부가 있어
은하의 오작교에 무지갯빛 선명한데
어찌한들 흠이 될까
장부의 하루, 넓은 가슴 있어 뛰지 않으리.
2011.12.13
장부의 길
老波
춥다고 움츠릴까
덥다고 벗을까
등 꼬부라지면 너도 나도 타넘는데
산이 좋다고 급히 오르지 말고
바다가 좋다고 쉬 옷 벗지 마라
바람처럼
물같이
한나절 황토 길 무엇을 주저 하나
하늘엔 대장군
땅을 밟은 장부가 있어
은하의 오작교에 무지갯빛 선명한데
어찌한들 흠이 될까
장부의 하루, 넓은 가슴 있어 뛰지 않으리.
2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