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시詩

봉숭아

노파 2011. 9. 19. 07:37

봉숭아

老波

 

 

누굴

기다려

너의 얼굴 곱게 피느냐

 

그 옛날 생각하면

세끼 손가락

저리도록 아프다오.

 

나 없어도

무덤덤한 그대 마음이기에

알알이 차오르는 이야기

찬바람 나면 가슴헤쳐 사라지겠지

 

무심코 시간은 흐르고

홀로 설움에 북받쳐

봉숭아 꽃잎은 낙화되어 몸을 날리나

 

2011.8.30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야, 지구야  (0) 2011.09.21
바람 부는 날의 행복  (0) 2011.09.20
가을 바라기  (0) 2011.09.16
세상사는 이야기  (0) 2011.09.15
모란의 기(氣)  (0)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