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라기
老波
솔바람에
들녘도 불타
이 가슴 황홀합니다.
철없던 시절
아무것도 줄 수 없어
이 몸 방황 하던
그 날도
하늘 아래
촌스러운 마음 바라놓고
우린 가을을 맞았지요.
여인은
부끄럽지 않은 날 보듬어
하얀 고름 질끈 묶고
들국화 한 송이 꺾어 드립니다.
당신
이 하늘 어디서 본다면
가을을 바라다
차가운 달빛에 그리움만 자란다.
2011.9.5
가을 바라기
老波
솔바람에
들녘도 불타
이 가슴 황홀합니다.
철없던 시절
아무것도 줄 수 없어
이 몸 방황 하던
그 날도
하늘 아래
촌스러운 마음 바라놓고
우린 가을을 맞았지요.
여인은
부끄럽지 않은 날 보듬어
하얀 고름 질끈 묶고
들국화 한 송이 꺾어 드립니다.
당신
이 하늘 어디서 본다면
가을을 바라다
차가운 달빛에 그리움만 자란다.
20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