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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장미의 노래

노파 2011. 6. 9. 08:00

장미의 노래

老波

 

 

파란 하늘

시리도록

가슴에선

상큼한 즙이

석류 알처럼 알알이 부서진다.

 

뜨거운 태양도

그냥두지 않는 너

성숙한 계절을 바쁘게 걸어

검붉은 입술 터트려

사랑을 노래한다.

 

그 사랑이 시들기 전

설레는 가슴

내 삶의 은밀한 자리를 비워

꿈을 꾸듯

사무치게 사랑을 영글어 가리

 

20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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