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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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사살의 잔치에서 이성이 떠남

2024년9월2일벨사살의 잔치에서 이성이 떠남  안전하다고 하는 무모한 느낌으로 교만하고 오만해진 벨사살은 “그 귀인 일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 명 앞에서 술을 마”셨다. 부와 권세로 할 수 있는 모든 매혹적인 일들이 그 장면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 요염하고 아름다운 여인들이 왕의 잔치에 참석한 빈객들 중에 있었다. 천재들과 학문 있는 사람들도 거기 있었다. 방백들과 정치가들은 물을 마시듯 술을 마셨고 그 미치게 하는 분위기 속에서 흥청거렸다. 파렴치하게 술에 만취되어 이성을 잃어버리고 이제 저급한 충동과 정욕에 사로잡힌 왕은 자신이 떠들썩한 난음난무(亂飮亂舞)를 선도하였다. ─ 선지자와 왕, 523(영문).잔치의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바로 그 순간에 창백한 한 손이 나타나서 연회장..

연필심 2024.09.02

일탈/시 장지원

일탈장지원  일탈이라지만 빡빡한 하루300km를 이동하며 네 건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오랜만에 휴가 인지간만의 여행 인지왠지 마음이 설렌다의례적인 일 이례적인 일필수적인 일가벼운 일정들이라, 그렇지만 어디서 나를 주저 안 칠 줄이 중에 나의 일탈에 날개를 달아 줄 녀석이 꼭 숨어있으리라호수 둘레길을 걸어보고도 싶고이야기도 많이 나누고도 싶고차도 마시고 싶고밥도 먹고 싶고오랜만에 하루, 그렇게 하고 싶다. 2024.9.1

시詩 2024.09.01

만일 모든 책임자들이 절제했다면

2024년9월1일만일 모든 책임자들이 절제했다면  국회의원들이 주의 길을 따랐다면 사람들을 높고 거룩한 표준으로 인도하였을 것이다.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철저히 절제해야 한다. 장관들과 상원의원들과 판사들은 명철한 이해력을 가짐으로 그들의 판단이 건전하고 비뚤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항상 그 앞에 있어서, 자신의 지혜보다 더 높은 지혜에 의존해야 한다. 하늘의 스승은 그들을 지혜롭게 하시고, 부정을 대항하여 확고히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바르고 공정하고 진실된 것을 발전시키도록 도우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안내자가 되어 모든 속박을 제거할 것이다. 입법관들과 행정자들은 선하고 의로운 율법을 따르고, 여호와의 길을 가르쳐 공의와 심판을 행할 것이다. 하나님은 모..

연필심 2024.09.01

정부 관리가 그들의 책임을 저버릴 때

2024년8월31일 안식일정부 관리가 그들의 책임을 저버릴 때  백성을 다스릴 법률을 제정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국가와 가정을 다스리는 기초가 되는 최고의 율법에 순종해야 한다.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자들은 자기들도 최고의 통치의 지배하에 있음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마취제와 독주에 방종하여 그들의 정신이 약화되어 있는 한 이 사실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법률의 제정과 집행을 위임받은 자들은 그들의 모든 능력이 활기 있게 작용해야 한다. 그들은 모든 일에 절제함으로 거룩하고 속된 것에 대한 맑은 분별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옛날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부하신 정의와 청렴 결백으로 다스리는 지혜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백성들에게 봉사하도록 위임된 최고의 지위에 올라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와..

연필심 2024.08.31

8월의 서사시/시 장지원

8월의 서사시장지원  보라색 수국이 지는 길 따라떠나는 시간보랏빛 하늘을 바라보며한 철의 연을 푸는 시간그럴수록 팔월의 의미는 더 깊을 수밖에 청산이 좋아앞산 달래 덩굴뒷산 머루 넝쿨 뜨겁게 다가오는 햇살그 사이에서 팔월의 다짐은 늘 설렐 수밖에 약속이나 한 듯부는 바람가을의 대명사 건들매 라면백로白露의 차가운 이슬이 있기에그 누군가의 가슴에서도 영글어 가는 가을이겠지 2024.8.3

시詩 2024.08.30

<성경 속에 위인전> 거역하는 이스라엘4-후회/장지원

거역하는 이스라엘4-후회장지원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알리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

테마 2024.08.30

맑은 정신을 가진 관리에 대한 호소

2024년8월30일맑은 정신을 가진 관리에 대한 호소  우리의 입법관들과 법정의 인사들은 어떠한가?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들에게 맑은 정신과 완전한 이성이 필요하다면 위대한 우리 나라의 법률을 제정하고 집행하는 자들이 맑은 정신을 소유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지 않은가? 인간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으며 그들의 결정에 따라 무죄한 자가 정죄될 수도 있고, 유죄한 자를 사회에 풀어 놓아 줄 수도 있는 법관들과 배심원들은 어떠한가? 그들의 정신력이 완전한 상태에 있을 필요가 있지 않은가? 그들은 일상 생활에 절제하는가? 만일 그렇지 못하면 그들은 그런 책임 있는 지위에도 부적당하다. 식욕이 타락하면 정신력이 약화되어 바르게 다스리지 못할 위험성이 있다. 오늘날에는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에 방종하는 일이, 하나..

연필심 2024.08.30

지고 뜨는 태양의 노래/시 장지원

지고 뜨는 태양의 노래장지원  정치는 허들 경기장애물을 건드리거나 짓밟으면 실격, 자격 미달가볍게 살짝 넘어가야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지지고 볶으면 피로감은 빨리 와수많은 시간을 잃어버릴 줄 알면서도현실에 눈뜨게 돼잃어버린 세월을 걷게 된다 민중의 노래에 귀 기울여 봐라노래 가사에, 노랫가락에 그 답이 있음이다¹‘미나리는 사철이고 장다리는 한철이라’²‘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넘느냐, 못 넘느냐는 민심이 받쳐주면 천심이 움직이는 법이를 귀히 여겨 때를 따름이다  하루의 태양은 지평선 너머로 지고, 내일의 태양이 동해에서 떠 이 땅을 밝히리라. ¹‘미나리는 사철’: 조선 숙종肅宗(1661년~1720년 조선의 제19대 왕) 때, 유행하던 구전 민요(口傳民謠)에서. ‘미나리는 사철이고 장..

시詩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