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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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458

착륙 3시간 전 “심근경색 환자!”...생명 살린 천은미 교수

착륙 3시간 전 “심근경색 환자!”...골든타임 안에 생명 살린 승객은 조선일보/조재현 기자/입력 2024.02.01. 인천공항 착륙을 3시간 앞둔 심근경색·폐색전증 환자가 비행기 안에서 흉통과 호흡곤란을 겪다가 신속한 응급 처치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발빠르게 응급 처치에 나선 주인공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천 교수는 지난달 19일 새벽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3시간 전, 기내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 한 승객이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이다. 당시 비행기 승무원들은 급하게 닥터페이징(doctor paging·탑승객 중 의사가 있는지 찾는 방송)을 했다. 방송을 들은 천 ..

테마 2024.02.02

노점으로 번 51억 기부... ‘충북대 어머니’ 교내에 잠들다

노점으로 번 51억 기부... ‘충북대 어머니’ 교내에 잠들다 故신언임 여사 영결식 조선일보/신정훈 기자/입력 2024.01.22. 21:15업데이트 2024.01.23. 02:53 “저에게는 사랑하는 또 한 분의 어머니가 계십니다.” 22일 오전 10시쯤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대강의실에서 흰머리 희끗한 중년 남성이 눈물을 머금으며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했다.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편지 속 어머니는 노점상을 해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충북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지난 19일 영면한 고(故) 신언임(91) 여사. 그의 장학금으로 대학을 졸업한 행정학과 90학번 함영규(53·검찰 사무관)씨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충북대의 어머니’로 불린 교육 독지가로 생을 마감한 신 ..

테마 2024.01.23

네가 호주로 출국하는 날

네가 출국하는 날 고국에서의 휴가 시간을 쪼개고 뗐다 붙여 다를 다사로웠던 시간 이제는 옛이야기로 남을 추억의 순간들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 네가, 네가 있어 좋았다 쎄끼로들의 몇 날의 추억 쌓기, 아쉬운 석별의 시간, 이 모두가 삶의 동력이 되리라 2024년 한 해도 하루 같이 살아 티 없이 하늘 아래 큰 나무가 되어라 네가, 네가 같이한 한 달의 시간 행복했다 모두 건강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나는 기도할 테다 딸들아, 사위들아, 쎄끼로들아 사랑한다 하보우아살! -봉평 할아버지, 할머니가-

테마 2024.01.22

갑진년 새해 0시 광화문에 뜬 ‘태양’...10만 인파 소망 빌었다

갑진년 새해 0시 광화문에 뜬 ‘태양’...10만 인파 소망 빌었다 조선일보/김승현 기자, 양승수 기자/입력 2023.12.31. 23:00업데이트 2024.01.01. 00:56 “5, 4, 3, 2, 1, 0!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1일 오전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이 울리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타종에 이어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지름 12m의 태양 모양의 구조물 ‘자정의 태양’도 LED 조명을 환히 비추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보신각 주변과 세종대로 일대에는 시민 10만여명(경찰 추산)이 운집했다. 보신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씨 등 시민 대표, 글로벌 인플..

테마 2024.01.01

순천향대병원 소아과 서려경 교수, “의사는 먹고사는 일… 내가 꿈꾸는 세계는 링 위에 있다”

“의사는 먹고사는 일… 내가 꿈꾸는 세계는 링 위에 있다” 여자 복싱 세계챔피언 도전하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사 서려경 조선일보/김아진 기자 입력 2023.12.30. 링 위의 그녀는 시선부터 매섭다. 8전 7승(5KO) 1무. 복싱을 시작한 지 불과 5년 만에 만들어낸 화려한 전적. 흥미로 시작한 복싱이 이제 삶을 지탱하고 있다. “제 주먹을 맞을 일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제 주먹을 맞았다면 복싱은 못 했을 것 같아요. 펀치력이 그 정도로 세거든요.” 최근 한국복싱커미션(KBM) 여자 라이트 플라이급(48.98kg 이하) 챔피언에 오른 서려경(32·천안비트손정오복싱)을 지난 13일 천안 복싱장에서 만났다. 그녀가 한물간 복싱판에서 이토록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어릴 때부터 권투..

테마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