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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테마 시>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장지원

노파 2024. 3. 3. 04:41

 

<테마 시>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장지원

 

 

그가 이르시되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모든 식물은 깨끗하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은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마음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노트> 신약 성서 마가복음 7장 18-23절을 시로 엮음.

유대교의 유전과 전례를 통해 인간의 속성이 변질될 수 있다는 교훈을 비유적으로 이야기하는 대목이다. 어떤 식물을 어떻게 먹느냐가 사람을 더럽히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악한 생각을 주의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20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