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시> 순례자의 길
장지원
복음을 위한 길에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어디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 않거든,
그 집에서 나갈 때
발아래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노트> 신약성서 마가복음 6장 8-11절을 시로 엮음.
일꾼은 그의 품삯에 먹을 것, 입을 것, 삶의 필요한 모든 편의가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있다.
순례자는 하루의 사역에서 더 좋은 환경과 조건을 찾아 시간과 힘을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복음의 값어치는, 복음을 전하는 자를 환영함으로 그 진가가 발휘된다. 반대로 터부시 대함을 받는다는 것은, 복음을 배척하는 것과 다름없어, 피차 증거를 삼으라는 행위적 표현으로 이해된다.
2024.3.1
'테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마 시>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장지원 (0) | 2024.03.03 |
---|---|
<테마 시> 인간의 윤리倫理/장지원 (0) | 2024.03.02 |
경찰서 앞 서성인 두 소녀, 고민하다 건넨 종이가방 속엔… (0) | 2024.02.22 |
2024년 2월16일, 봉평의 설경 (2) | 2024.02.16 |
착륙 3시간 전 “심근경색 환자!”...생명 살린 천은미 교수 (2) | 2024.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