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背信
장지원
한길 걷다
다른 길 가겠다는
백주白晝의 배신背信
실의失意해
길을 돌려놓고 보면
세월도
시절도
옛이야기가 돼
별빛에도 그을리는 삶
앞산 골이 깊으면
뒷산 계곡도 깊어
자취마다 지나온 길
세월의 갈피라도 없었다면
석양의 날은
더 아리게 물들겠지!
202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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