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라 했나
老波
이슬을 내리는 하늘이 있었기에
나는 진실한 가슴에 옷을 입을 수 있었다.
사계(四季)의 변화를 거스르는 환경에서
대지(大地)인들 거기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으랴
강물이 제아무리 맑다 해도 사해(死海)로 흘러가니
한 번 흐린 물은 음부(陰府)를 피하지 못 해
진정 독이 무엇인지 곧 알게 되리
고르게 하지 못 하는 소금은 어디서 건저 올렸나
이 땅이 황폐하겠구나.
네 입의 독은 스스로 삼키고
어디에도 빗대어 사용하지 마라
자연에 널려 있는 풀 한 포기도 약과 독으로 가려 써야하는데
소인배의 어리석고 우매함이
대도(大道) 역행 하는 투기가 좀 심하구나.
201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