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고 한다
老波
단잠 깨우는
떡갈나무
녹색 정장으로 받쳐 입고
영롱한 아침 망울
고운 비단으로 닦아
연한 바람은 솜털까지 말린다.
무언의 인사가
경쇠 같이 맑아
가슴에선 상큼한 즙이 뚝뚝 떨어진다.
푸른 가지 탁탁 치며
청설모 한 마리 길을 막아선다.
손을 들어
오! 그래 좋은 아침이야
너도 잘 할 수 있겠지
둘은
서로가 하루의 시작을 고 한다.
2011.5.8
하루를 고 한다
老波
단잠 깨우는
떡갈나무
녹색 정장으로 받쳐 입고
영롱한 아침 망울
고운 비단으로 닦아
연한 바람은 솜털까지 말린다.
무언의 인사가
경쇠 같이 맑아
가슴에선 상큼한 즙이 뚝뚝 떨어진다.
푸른 가지 탁탁 치며
청설모 한 마리 길을 막아선다.
손을 들어
오! 그래 좋은 아침이야
너도 잘 할 수 있겠지
둘은
서로가 하루의 시작을 고 한다.
20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