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 있는 아침
장지원
아련한 추억
가물가물한 기억
희미한 생각까지도 떠올려 보라
가는 세월에 무임승차 하기 바쁜 사람들
대가를 치르면서도 묵묵히 살아가는 이 시대의 영웅들
길 위에서 너무 다른 경우
생명의 빛을 밝히는 붉은 십자가
말없이 긍휼을 선포하는 목어
그 길 위에 점점이 찍어가는 발자국들
선한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른 시간
신의 축복이 있는 아침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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