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침묵 임의 침묵 老波 말이 없습니다. 온갖 풍상 겪으면서도 임은 여전히 말이 없습니다. 아픈 날 지내놓고 가던 길 멈출 수 없어 외롭고 혹독한 길을 홀로 걷습니다. 숫한 날 묵이 흐르는 강물에 손발을 담그며 한 몸 맡깁니다. 홀연히 하늘의 바람이 만휘군상(萬彙群象)에 불어오는 그 날 탈각(脫殼)하는 수.. 홈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