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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형들을 심문함/장지원

노파 2024. 5. 22. 04:31

 

요셉이 형들을 심문함

장지원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너희 막내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러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앞에서 결박하고

 

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의 돈은 그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 양식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행하였더라

 

<노트> 구약 성서 창세기 42장 18-25절은 형들을 향한 요셉의 심문과 제안에 당황하는 형들을 보면서, 먼저는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베냐민의 안전을 염려하는 요셉의 은밀한 태도를 전여 눈치체지 못하는 형들을 보면서, 한편 동생 요셉의 일로 자기들이 생각지 않은 곤란을 격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그들의 대화를 엿들은 요셉으로서는 증오와 복수보다는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베냐민을 더 빨리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요셉의 계획은 자기 가족을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안전하게 이주시키려는 용의주도한 요셉의 태도에 대해 성경은 그 배경의 일 말을 기록하고 있다.

 

202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