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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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윤슬 같은 사랑/시 장지원

노파 2023. 2. 3. 04:40

 

윤슬 같은 사랑

장지원

 

 

지난 시간

제일 아팠던 곳을 열어

세모에

꿈으로 보여 주시는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실까

 

네, 그릇이 아니면서 욕심을 부렸으니

상처보다 아픔이 크다. 하시더라

 

네, 지금을 후회하느냐.

참 잔인하게도 물으시더라

 

나, 이제 알 것 같은 게

석양이 쉬어가는 호수 위에

윤슬같이 반짝이는 하나님의 사랑 참 아름답다.

 

2022.12.25